"UN, 2026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2.7%로 전망"
성장률 2.7%라는 숫자,
세계 경제가 숨을 고르고
있다는 신호,,
성장은 계속되고 있다.
다만, 더디게.
UN 이 발표한 2026 세계경제전망(WESP)은 글로벌 경제성장률을 2.7%로 제시했다.
숫자만 보면 미세한 하락이다. 2025년 2.8%에서 0.1%포인트 낮아졌을 뿐이다.
그러나 경제에서 0.1%는 사람의 체온처럼, 의미 없는 차이가 아니다.
| 글로벌 경제성장 예측 |
2.7%라는 성장률이 주는 묘한 불안
팬데믹 이전, 세계 경제는 평균 3.2% 성장에 익숙했다.
그 시절의 성장은 공기처럼 당연했다.
지금의 2.7%는 회복이 아니라 적응에 가깝다.
기업은 투자에 망설이고, 가계는 소비를 계산하며, 정부는 재정을 재단한다.
성장은 멈추지 않았지만, 속도는 감정을 잃었다.
미국·중국·유럽, 같은 둔화 다른 표정
보고서는 미국, 중국, 유럽을 세계 성장의 세 축으로 본다.
하지만 이 셋은 같은 길을 걷지 않는다.
미국은 고용이 버티고 있지만, 수출 관세 확대와 무역 긴장이 발목을 잡는다.
중국은 소비 회복이 더디고, 유럽은 구조적 비효율이라는 오래된 그림자에 묶여 있다.
성장은 숫자지만, 둔화의 이유는 각자의 역사다.
| 미국주도의 글로벌 무역전쟁 |
관세와 무역 긴장, 다시 등장한 오래된 변수
보고서가 특히 강조한 부분은 미국의 수출 관세 확대다.
관세는 정책이지만, 감정에 가깝다.
보호, 불신, 거리두기.
이 단어들은 교역량보다 먼저 심리를 위축시킨다.
허: 관세는 국내 산업을 보호한다
실: 관세는 글로벌 성장을 동시에 깎는다
그럼에도 세계 경제가 무너지지 않는 이유
이 보고서가 완전히 어둡지 않은 이유도 있다.
노동시장은 생각보다 견고하다.
일자리는 늘지 않아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소비가 다시 살아난다.
사람들은 불안 속에서도 살아간다.
이 작은 회복들이 성장의 바닥을 받친다.
| 유엔 세계경제 성장률 2.8% 전망 |
세계 경제는 왜 이렇게 ‘느리게’ 움직일까
지금의 경제는 위기가 아니라 피로에 가깝다.
팬데믹, 금리 인상, 전쟁, 공급망 재편.
너무 많은 충격이 연속으로 왔다.
그래서 경제는 전력 질주 대신 숨 고르기를 택했다.
2.7%는 도망치지 않겠다는 신호이자, 무리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성장 둔화의 진짜 위험은 ‘익숙해짐’
가장 무서운 것은 낮은 성장 그 자체가 아니다.
낮은 성장에 사람들이 익숙해지는 것이다.
투자는 줄고, 임금 기대는 낮아지고, 청년의 미래는 계산기로 환산된다.
성장이 느려지면, 사회는 조용히 보수적으로 변한다.
| 올 세계경제3.2% 성장전망 |
허와 실: “세계 경제는 곧 회복된다”는 말
회복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매력적이다.
하지만 질문해야 한다.
어디로 회복되는가?
허: 과거의 성장으로 돌아간다
실: 전혀 다른 속도의 새로운 균형으로 간다
2026년은 도약의 해라기보다 재배치의 해에 가깝다.
감정의 경제학: 숫자가 말해주지 않는 것
2.7%라는 숫자는 평균이다.
그러나 평균은 누군가의 고통과 누군가의 안도를 같이 담고 있다.
어떤 국가는 성장을 체감하고,
어떤 국가는 정체를 일상으로 받아들인다.
경제는 수치가 아니라 사람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 글로벌 경기침체 위험증가 |
필자의 시각: 지금은 비관도 낙관도 아닌 ‘해석의 시간’
개인적으로 이번 WESP 보고서를 읽으며 이렇게 느꼈다.
세계 경제는 쓰러지지 않았다.
그러나 더 이상 질주하지도 않는다.
이 시기에는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
성장률 2.7%는 경고가 아니라 질문이다.
“우리는 어떤 성장에 만족할 것인가?”
정리합니다
2026년 세계 경제는 완만하게 성장한다.
하지만 그 완만함 속에는 불확실성과 적응, 기대와 체념이 섞여 있다.
UN의 전망은 정답이 아니다.
다만, 방향을 가늠할 좌표일 뿐이다.
이 좌표를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국가도, 기업도, 개인의 선택도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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