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금융포럼(AFF) 2026 개막…역내 경제 협력과 투자 전략 논의"
아시아금융포럼(AFF)이
던진 질문, 2026년 아시아
금융은 무엇으로 성장할
것인가,,
홍콩에서 열린 AFF 제19회 행사는 단순한 금융 컨퍼런스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이 포럼은 2026년을 향한 글로벌 경제의 방향성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그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를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자리였다.
정책 입안자, 금융 리더, 글로벌 투자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사실은 지금의 불확실성이 개별 국가 차원이 아니라 시스템 차원의 문제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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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무역발전국 주최 |
1. 왜 지금 아시아금융포럼인가
2026년을 앞둔 글로벌 경제 환경은 어느 때보다 복합적이다.
- 미국과 유럽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 고금리의 장기화 가능성
- 지정학적 긴장과 공급망 재편
이런 환경 속에서 아시아는 더 이상 ‘세계의 공장’이나 ‘성장 잠재 지역’이라는 수동적 위치에 머물 수 없다.
AFF가 주목받는 이유는 아시아가 자본의 수혜자에서 자본 흐름의 주체로 전환할 수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기 때문이다.
2. 포럼의 주요 의제: 협력, 지속가능성, 자본 흐름
이번 아시아금융포럼에서 가장 자주 언급된 키워드는 다음 세 가지였다.
- 지역 경제 협력
- 지속가능 금융
- 글로벌 자본 이동
표면적으로는 익숙한 주제처럼 보이지만, 그 맥락은 과거와 다르다.
허: 협력은 언제나 좋은 말이다
실: 협력은 이해관계가 맞을 때만 작동한다
| 25아시아 금융포럼 리뷰 |
3.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아시아의 딜레마
미국 연준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의 정책 방향은 여전히 안개 속에 있다.
금리 인하가 시작되더라도 그 폭과 속도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
이는 아시아 국가들에게 공통된 부담으로 작용한다.
- 자본 유입의 불안정성
- 환율 변동성 확대
- 외화 유동성 관리 부담
AFF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된 ‘금융 안정’이라는 표현은 사실상 위기 예방 모드에 가깝다.
4. 지속가능 금융, 성장의 해답인가 명분인가
지속가능 금융과 ESG는 이번 포럼의 핵심 의제 중 하나였다.
아시아는 녹색 인프라 투자, 에너지 전환, 기후 대응 자금 조달에서 거대한 수요를 안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인 질문은 이것이다.
허: ESG는 새로운 성장 엔진이다
실: 수익 구조가 명확하지 않으면 자본은 머물지 않는다
AFF의 논의는 지속가능 금융이 도덕적 당위가 아니라 투자 가능한 구조로 정착해야 한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보여줬다.
| 창조금융이 태어난다 |
5. 글로벌 자본 흐름과 홍콩의 역할
홍콩은 여전히 아시아 금융 허브 중 하나다.
그러나 그 위상은 과거와 같은 절대적 위치가 아니다.
싱가포르, 도쿄, 상하이와의 경쟁 속에서 홍콩이 강조하는 것은 중국과 글로벌 자본을 잇는 관문이라는 정체성이다.
AFF 개최 자체가 “홍콩은 여전히 열려 있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보내는 행위다.
6. 지정학적 긴장 속 아시아의 현실
이번 포럼의 논의에서 공식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모든 대화의 배경에는 지정학적 긴장이 자리 잡고 있었다.
미·중 갈등, 공급망 블록화, 기술 패권 경쟁은 아시아 금융 시장의 전제 조건이 되었다.
허: 금융은 정치와 분리될 수 있다
실: 금융은 정치의 연장선에 있다
AFF는 아시아가 이 긴장 속에서 중립적 조정자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명확한 답을 주지는 못했다.
| 아시아 금융포럼 |
7. 허와 실: 아시아 금융 낙관론의 한계
아시아는 여전히 세계 평균보다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다.
그러나 성장 잠재력과 금융 리더십은 같은 개념이 아니다.
허: 아시아는 자연스럽게 금융 중심이 된다
실: 제도, 신뢰, 투명성이 뒷받침돼야 한다
AFF의 논의는 아시아 금융의 가능성과 함께 그 취약성도 동시에 드러냈다.
8. 2026년을 향한 아시아의 과제
포럼을 통해 드러난 아시아 금융의 과제는 분명하다.
- 자본 유치 경쟁에서의 차별화
- 지속가능 금융의 수익 모델 정립
- 환율·자본 이동 리스크 관리
단기 성과보다 금융 생태계의 신뢰 회복이 더 중요한 시점이다.
| 13회 아시아금융포럼 |
필자의 시각: AFF는 해답보다 ‘현실 인식’을 보여줬다
개인적으로 이번 아시아금융포럼을 보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장밋빛 전망이 줄어들었다는 사실이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 금융의 자신감보다 경계심을 보여준 자리였다.
이는 후퇴가 아니라 성숙의 신호일 수 있다.
과도한 낙관 대신, 현실적인 리스크 관리와 점진적 협력이 2026년 아시아 금융의 핵심 전략이 될 가능성이 크다.
마무리
제19회 아시아금융포럼은 아시아 금융이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음을 보여줬다.
성장은 여전히 가능하지만, 과거처럼 자연스럽게 주어지지는 않는다.
아시아가 글로벌 자본의 종착지가 될지, 아니면 경유지에 머물지는 지금의 선택에 달려 있다.
2026년을 향한 논의는 시작됐다. 문제는, 그 논의가 실제 정책과 자본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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