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에서 드러난 변화된 무역질서…한국의 외줄타기 시작된다”
🌏 APEC 정상회의 2025:
'자유무역' 위기의아시아·
태평양, 격변 속
한국의 생존 전략은?
| 트럼프 |
📈 APEC, 자유무역 수호 '강조' 속 숨겨진 격변의 징후
지난 APEC 정상회의에서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무역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는 공동 성명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지속되는 보호무역주의 기조 속에서, 역내 경제 협력과 연계성을 강화하려는 회원국들의 공통된 의지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를 단순한 자유무역 지지 이상의 미·중 간 역내 리더십 경쟁의 현장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Xi Jinping 주석은 '다자무역체제 수호'와 '개방형 세계 경제 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실질적인 APEC 리더십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역내 국가들에게 중국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경제 파트너라는 인식을 심어주려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됩니다.
| 미중 무역 협상의 진전 |
🇺🇸 미국의 '선택적' 리더십과 중국의 영향력 확대
반면, 트럼프 행정부 시절부터 지속되어 온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정책의 여파로, 미국의 APEC 영향력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중요 의제에 대한 미국의 소극적인 태도나 고위급 인사 불참 등은 미국의 리더십 공백을 노출시켰고, 이 빈틈을 중국이 빠르게 채워나가는 형국입니다. 중국은 막대한 자본력과 '일대일로'와 같은 거대 프로젝트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의 경제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다자간 무역 협력의 미래가 미국보다는 중국의 메시지에 더 의존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시각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외교적 의전 문제를 넘어섭니다. WTO를 비롯한 국제 규범 기반의 다자 무역 체제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중국이 제시하는 '중국 중심의 경제 질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새로운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 미중 무역협상 마무리 |
🇰🇷 격변의 파고, 한국 통상·수출 전략의 '골든타임'
한국은 GDP의 상당 부분을 무역과 수출에 의존하는 전통적 통상·수출기반 경제국입니다. 따라서 APEC에서 나타난 이와 같은 자유무역 질서의 변화와 중국 영향력 확대는 한국의 미래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이제 한국은 미·중 경쟁 구도 속에서 수동적인 자세를 버리고, 능동적인 新 통상 전략을 수립하고 경제 안보를 최우선으로 재정비해야 할 '골든타임'에 직면했습니다.
▶ 한국의 3대 통상 전략 재정비 방향
- **전략 1. 선택적 다자주의 강화:** 다자무역체제의 붕괴를 막기 위해 노력하되, FTAAP(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 논의 등 한국의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역내 경제 통합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 **전략 2. 경제 안보 공급망 다변화:** 특정 국가에 대한 과도한 경제적 의존도를 줄이고, 반도체, **배터리** 등 핵심 산업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미국, 아세안 등과의 협력 채널을 다각화해야 합니다. 이는 기술 패권 경쟁 시대의 생존 문제입니다.
- **전략 3. 통상 외교의 유연성 확보:** 미·중 양국을 모두 포용하면서도, 국익을 침해하는 어떠한 일방적 정책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실리 중심의 통상 외교 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특히 APEC과 같은 다자 무대에서 중견국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하면서, 최근 APEC 정상회의는 자유무역의 미래가 불투명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질서가 새로운 변곡점에 있음을 시사합니다. 중국 리더십의 부상과 미국 영향력의 약화라는 현실을 직시하고, 한국은 통상 전략과 경제 안보를 아우르는 철저한 재정비만이 이 격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우리의 경제적 위상을 지키는 유일한 해법이 될 것입니다.
| 통상본부장 미무역대표부와 회담 |
함께 생각해 볼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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