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의원, 우리 조선 3사와 간담회 진행"
미국 상원의원 태미 덕워스·
앤디 킴 방한…한미국방·
조선업 협력 논의
외교부는 19일, 한국을 방문 중인 미국 태미 덕워스 상원의원과 앤디 킴 상원의원이 한화오션, HD현대, 삼성중공업 등 국내 주요 조선사와 외교부·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방위사업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한미 간 방위산업 협력과 조선업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안보 환경 속에서 양국의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로 평가됩니다.
미국 상원의원 방한 배경
이번 방한은 한미동맹 70주년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한미 국방 협력의 연장선에서 마련됐습니다. 특히 태미 덕워스 의원은 미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으로, 아시아 지역 안보 문제와 군수 협력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또한 한국계 미국인인 앤디 킴 의원은 한미 관계의 교량 역할을 하며 방위산업 협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간담회 주요 의제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화오션, HD현대,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조선사들이 최신 함정 건조 기술과 방산 조선 역량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해양 안보 환경이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미 해군과의 협력, 군함 공동 개발, 그리고 해양 방위 시스템 유지·보수(MRO) 협력이 핵심 의제로 논의되었습니다.
정부 관계 부처인 외교부, 국방부, 산업부, 방사청도 한미 방위산업 협력이 단순한 무기 거래를 넘어 기술 교류, 공동 연구개발, 인적 교류 확대까지 포함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조선업과 방위산업의 시너지
한국 조선업계는 세계 최고의 상선 건조 기술뿐 아니라 군함, 잠수함, 이지스함 등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은 잠수함 및 특수 함정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HD현대는 첨단 추진 시스템과 스마트십 기술을, 삼성중공업은 대형 함정 건조와 첨단 방산 프로젝트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이들 조선사의 역량이 미국과의 협력 프로젝트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미 국방 협력의 확대
최근 미국이 추진 중인 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와 연계해, 한국 조선업계가 미 해군의 함정 건조 및 정비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히 비즈니스 차원을 넘어, 동맹 차원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자리가 된 것입니다.
참석자들의 반응
태미 덕워스 상원의원은 한국 조선업의 기술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한미 간 협력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앤디 킴 상원의원 역시 한국의 조선업계가 가진 글로벌 경쟁력은 미국이 필요로 하는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습니다.
향후 전망
이번 만남을 계기로 한미 방위산업 및 조선업 협력은 더욱 구체적인 프로젝트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미국 조선업이 인력난과 기술 공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조선업체들의 기술력과 생산능력은 중요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동시에 한국 기업들은 미국 시장 진출을 통해 수주 확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라는 이점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
태미 덕워스·앤디 킴 상원의원 방한과 한화오션, HD현대, 삼성중공업 등 조선사 및 정부 부처 간의 간담회는 단순한 외교적 이벤트를 넘어, 한미 국방·조선업 협력의 실질적 기반을 마련한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된다면, 한국 조선업계와 방위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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