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서 ‘포용금융’ 강조 — 인도네시아 재무장관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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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재무장관 회담, ‘포용금융’이 

새로운 핵심 의제로 부상하다

2025년 7월에 열린 G20 재무장관 회담에서 인도네시아 재무장관 스리 물야니(Sri Mulyani)는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의 포용성 확대디지털 금융 규제 개선의 시급성을 강하게 역설했습니다. 그녀의 발언은 단순한 정치적 수사에 그치지 않고기후 위기, 글로벌 채무, 기술 리스크라는 복합 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국제금융 거버넌스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왜 지금 ‘포용금융(Inclusive Finance)’인가?

현재의 글로벌 금융 시스템은 고소득 국가와 저소득 국가 간 불균형디지털 접근 격차

, 청년·여성·농촌층 금융 소외등 다양한 한계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개발도상국들은 팬데믹 이후공공 부채 급증과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더 큰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인도네시아는 포용적 금융 시스템 구축이야말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조건이라고 선언하며, 다음의 3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제안했습니다.

  • 디지털 금융 규제의 글로벌 표준화 – 핀테크와 전자지갑 등 새로운 금융기술에 대한 규범 마련
  • 기후금융 접근성 개선 – 저소득국이 탄소중립을 위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국제 메커니즘 구축
  • 부채 재조정 구조 개편 – 중저소득국의 상환 부담을 줄이는 다자 간 채무 재조정 플랫폼 제안

 디지털 금융 규제,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간극 해소가 관건

특히 디지털 금융 규제의 불균형은 포용금융 실현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선진국은 규제를 강화하면서도 높은 디지털 인프라와 금융 접근성을 확보하고 있는 반면, 개발도상국은 규제가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경직되어 있어핀테크 스타트업의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스리 물야니 장관은 “디지털 기술은 금융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열쇠지만, 규제가 따르지 않으면 금융소외층을 오히려 위험에 노출시킬 수 있다”며, 글로벌 디지털 금융 규범의 구축을 촉구했습니다.




 기후 및 채무 리스크 대응을 위한 국제 개편 촉구

이번 G20 회의에서는 단순한 금융 논의에서 벗어나, 기후 위기와 부채 위기를 통합적으로 다루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도 부각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특히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 기후 리스크는 국가별로 불균형하게 작용하므로, 국제사회가 공평한 기후금융 배분을 보장해야 한다.
  • 글로벌 부채는 이제 개도국 경제 회복을 제약하는 구조적 장벽이 되었으며, G20이 중재자로 나서야 한다.

그녀는 또한 “포용금융은 단지 금융에 대한 접근성 개선이 아니라, 경제정의 실현의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G20이 국제경제 거버넌스 재설계의 선두에 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제사회 반응과 향후 전망

이번 발언은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 주요 기관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되었으며, 일부 유럽 국가는 디지털 금융 규제 공조 방안을 공식 제안할 예정입니다.

앞으로의 핵심은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수렴되고 있습니다:

  • G20 차원에서 포용금융 로드맵 수립
  • 국가별 디지털 금융 생태계 진단 및 지원 체계 마련
  • 저소득국 채무 감면 및 구조조정 매커니즘 제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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