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미국과의 협상 지연 중에도 보복관세 유예..

안녕하세요 옴니우스 입니다


EU는 미국의 8월 1일자 30% 관세 예고에 대응하여 즉각적인 보복 관세를 시행하는 대신 협상의 여지를 남기고 유예 기간을 두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EU의 대표 교섭 책임자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협상에 의한 해결을 우선시한다”며 강조한 전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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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예의 전략적 의도

EU는 7월 중순 예정된 협상이 결렬될 경우 보복 관세를 8월 1일까지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제시한 최종 시점을 보건대 실제 관세 시행 이전에 다시 협상 여지를 두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


2. 주요 이해관계 품목

유예 결정은 특히 제약(의약품), 자동차, 와인/증류주, 항공 및 의료기기 등 EU 핵심 수출산업에 대한 타격을 최소화하려는 목적이 강합니다 . 특히 자동차와 의약품은 EU의 수출 효자 품목이며, 미국이 이들 산업에 부과할 경우 상호 충격은 불가피합니다.


3. EU 내부의 대응 태도

EU 내부는 두 방침이 공존하는 양상입니다:

  • 협상 지향파: 독일 정부와 이탈리아의 조지아 멜로니 총리 등은 “무역 전쟁은 양측을 약화시킨다”며 외교적 해결을 지지합니다 

  • 강경 파트: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과 독일 클링베일 재무장관 등은 “충분한 유예 기간에도 협상이 결렬되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보였습니다 .

또한, Šefčovič EU 무역위원은 “30% 관세 부과는 실질적으로 대서양 간 교역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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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협상 로드맵

EU는 7월 말까지 관련 협상을 마무리한 뒤,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8월 1일 즉시 보복 관세를 적용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7월 첫 주에는 무역 장관 회동, 미국과의 공식 교섭, 그리고 일본·캐나다 등과의 연합 협력을 통해 공동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중입니다 .


5. 협상 외 교역 다변화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 기회를 통해 “동남아·중남미 등과의 교역을 다변화할 필요성을 재확인했다”며 인도네시아, 메르코수르, 중국 시장 등과의 전략적 협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


6. 경제 및 시장 영향

  • EU: 관세 유예로 일시적 충격은 덜 하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기업투자나 공급망 안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 美 기업: 농산물, 자동차, 기계, 와인·치즈 수출 등에 타격이 예고되며, 일부 기업은 적극적으로 EU와 재협상 중입니다 .

  • 글로벌 금융시장: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며 유로화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특히 독일·프랑스·이탈리아 기업 실적 전망에 경고음이 울리고 있습니다 .


7. 시사점 요약

  1. 협상 유연성: EU는 실리 협상이 효과적이라는 판단 아래, 일단 시간을 벌어 관련 협상을 유도 중.

  2. 전략적 견고함: 유예 후에도 “준비된 대응”은 유지하며, 관세 압박에 대응할 물밑 준비는 착실하게 이어가고 있음.

  3. 무역구조 재편 유도: 이번 위기를 계기로 EU는 미국 의존를 줄이고 아시아·중남미 등 대체 시장을 적극 확대하려는 정책 방향을 뚜렷히 제시.

  4. 시장 리스크 대비: 기업, 투자자, 정책기관은 관세 유예와 협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 전략을 재조정해야 할 시기.


 결론

EU는 보복 관세 유예→협상 촉구→다시 관세 준비라는 단계적 대응 전략을 택하며, 미국의 30% 관세 위협을 이해와 시간이 확보된 타이밍으로 변화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외교전이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안정, 국내 핵심 산업 보호, 시장의 예측 가능성 확보, 그리고 가격 및 환율 안정을 위한 전략적 판단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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