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출규제에 서울 집값 하락 전환… “서울 아파트 74%가 대출 축소 영향권”
서울 아파트값 하락 전환, 6·27 대출 규제 직격타
7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특히 서울은 0.02% 하락하며 전주(0.54%)의 강세를 반전했습니다. 이는 정부의 6·27 가계부채 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 고가 주택의 매수 심리가 후퇴한 영향이라고 부동산업계는 분석합니다
수도권과 지방 간 온도 차
수도권 중 경기도와 인천은 0.09% 상승을 기록하며 서울과 대비되는 오름세를 유지한 반면, 기타 지방은 0.09% 하락해 지역별로 온도 차가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 지역은 10곳, 보합 2곳, 하락은 5곳으로 여전히 상승 지역 우세 구조입니다
대출 규제, 매수심리의 간접 지렛대
금융당국이 수도권 주담대 한도를 6억 원 이하로 고정한 것이 핵심 규제입니다. 이 조치는 서울의 집값 상승 추세를 억압한 직접적인 계기로, 고가 주택 매수 희망자의 LTV(주택담보인정비율) 활용 범위가 제한되면서 결과적으로 매수심리가 급감했습니다
고가주택 수요, 현금 보유자에 유리한 시장 구조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14억6,492만 원 수준으로, 규제 전에는 LTV 70% 기준으로도 10억 원 대 대출이 가능했으나, 현재는 4억 원 이상의 현금 추가 준비가 필수해졌습니다
즉, 8억 원 이상 현금 보유자만이 서울 주요 지역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영향권 주택군: 대출 한도 밖의 74%
서울 시내 임대 제외 아파트 171만 가구 중 **128만 가구(74%)**가 이번 대출 규제 영향권에 있습니다. 특히, 25개 자치구 중 18개 구가 이번 정책으로 인해 내집 마련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되었습니다
후속 규제와 예상 시나리오
7월부터 DSR 3단계 스트레스 테스트도 본격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주택 수요 여건은 더욱 까다로워질 전망이며, 시장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는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전세 시장은 견고한 상승세 유지
전세시장 동향은 아직 안정적인 모습입니다. 전국 전세가격은 0.06% 상승, 서울은 0.08% 상승, 수도권은 0.07% 증가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부 지방은 보합 또는 소폭 하락을 보이고 있지만, 주요 권역의 전세 수요는 여전히 강한 상황입니다.
시사점: 정책 효과와 시장 리스크의 균형
이번 대출 규제는 고강도 정책으로서 단기적으로는 집값 상승 폭을 효과적으로 억제했습니다. 그러나 공급 부족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 매수 억제로 인한 가격 급등 우려도 상존합니다. 전문가들은 “실수요자 중심의 정책 안정, 공급 확대 전략, 신혼부부·청년 대상의 맞춤형 금융지원” 등의 균형 잡힌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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