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넣으면 年 1000만원 넘게 번다'…입소문에 '뭉칫돈'
지수연동예금(ELD) 인기 급상승 —
기준금리인하 후 ‘원금보장+고수익’
상품으로 주목,
최근 기준금리 하락으로 시중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연 1~2%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지수연동예금(ELD)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커지고 있습니다. ELD는 원금을 보장하면서도 주가지수 연동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바라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대체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판매 급증하는 ELD 시장 동향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상반기 ELD 판매액은 4조 6,57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올해 ELD 판매액은 9조원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이는 지난해 연간 판매액(7조 3,733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며, 2022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
ELD의 특징과 주요 장점
ELD의 가장 큰 장점은 정기예금보다 높은 최고 수익률을 기대하면서도 원금을 어느 수준까지는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컨대 국민은행의 ‘KB Star 지수연동예금 25‑3호(코스피200 상승낙아웃형)’은 최대연 11.5%수익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원금 보호도 보장됩니다 또한,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원리금이 최대 5,000만원(올 9월부터는 1억원)까지 보호되므로 가입자의 안정성에 기여합니다
주요 ELD 상품 비교
- KB Star 지수연동예금 25‑3호 (국민은행): 1년 만기, 코스피200 지수 기반 ‘상승낙아웃형’. 최고 연 11.5% 수익률을 제공하지만, 지수가 10% 이상 상승 시 금리가 연 2%로 낮아질 수 있으며, 지수가 마이너스로 돌아설 경우 연 1.5% 금리 적용
- 세이프지수연동예금 KOSPI200 디지털 상승형 (신한은행): 구조가 단순하며, 지수가 현재보다 상승하면 연 2.55% 수익률, 하락해도 연 2.38% 보장
- 지수플러스정기예금(ELD) 25‑15호 (하나은행): 최소 연 2.35%부터 최대 연 3.25%까지 지수 상승률에 따라 결정되는 구조
ELD 상품 구조 분석
지수연동예금은 기본적으로 국채 등 안전자산에 일정 금액을 예치해 원금을 보장하면서, 나머지는 파생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지수가 특정 구간 내에서 움직일 경우 정해진 수익률 또는 지수 상승률에 참여한 수익률을 받도록 설계됩니다 구조마다 ‘상승추구형’, ‘상승낙아웃형’, ‘양방향형’ 등으로 나뉘며, 상품마다 조건이 다르므로 가입 전 설명서 확인이 필수입니다.
가입 전 꼭 체크해야 할 유의사항
- 만기까지 보유 시 원금 보장, 그러나 중도해지 시에는 수수료가 부과되며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음에 유의해야 합니다
- 상품별로 지수 상승률 구간과 수익률 구조가 다양하므로, 연동 구조와 참여율을 꼼꼼히 비교해야 합니다.
- ELD는 예금자보호 대상이지만 ELS, ELB는 증권 상품이므로 보호 대상이 아니니 혼동하지 않아야 합니다
소비자에게 주는 시사점
ELD는 저금리 시대에 원금 안정성과 일정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본인의 투자 성향과 수익 조건을 충분히 이해한 상태에서 가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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