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떨고 있는거니”...파열음 커지는 미국경제, 스태그플레이션 경고음=연준, 기준금리 동결..
연준, 기준금리 동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속
신중론 유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6월 18일(현지시간) 정례 FOM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4.25~4.50%**로 **<u>연속 네 번째 동결</u>**했다. 이미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 계획을 유지함에도, 당장의 인하 개시는 다음 단계로 미뤘다. 대신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동시 발생)의 위험성을 분명히 인식하며, 경제 상황을 더욱 면밀히 관찰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1. 금리 동결 배경과 현상금리 흐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성명에서 “현 시점은 금리를 조정하기에 앞서 향후 경제 흐름을 좀 더 명확히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위치”라며 현재의 금리 수준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이는 미중 무역 긴장, 관세 리스크, 중동 지정학적 갈등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또한 연준은 이번 **경제전망(SEP)**에서 **2025년 말 기준금리를 평균 3.9%**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 금리에 비해 두 차례(각 25bp)의 인하를 반영한 수치다. 그러나 내부 위원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19명의 위원 중 8명은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 7명은 동결 유지를 예상하며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공존했다.
2.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감안한 경제 전망 축소
이번 회의에서는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가 모두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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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GDP 성장률은 1.7%에서 1.4%로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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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2.7%에서 3.0% 상향 조정
이는 관세 압박과 중동 리스크로 인해 상방압력 속 경기 둔화가 우려된 데 따른 것이다. 파월 의장은 “관세 인상은 물가 상승을 유발하고 경제 성장에는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히며 물가 상승 압력을 경고했다.
3. 금리 인하는 '가을 인하론' 부상
파월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많은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물가 정점은 지났다고 본다”**며 “실제로 금리 인하가 가능해지는 시점은 여름 이후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기대치는 63.2%에서 68.4%로 상승했으며, 이는 시장에서도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시각이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4. 연준 내부 시각과 감독권 강조
파월 의장은 각 위원의 금리 판단이 서로 다르다며, “위원들이 각자 다른 시나리오에 따라 판단한 것일 뿐”이라고 진화했다. 또한 내년도 금리 전망도 각각 한 차례 인하를 점쳤지만, 전반적으로는 금리 조정에 신중한 기류가 유지되고 있다.
한편, 그는 자신의 재임 연장 여부에 대해 “지금으로선 불확실하다”고 답하면서도, 연준 독립성을 재차 강조했다.
요약 · 키워드 &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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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스크: 미중 관세·중동 충돌 등의 불확실성은 금리 정책 결정에 영향을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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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기준금리 동결: 올해 두 차례 인하 전망 유지, 내부 의견은 엇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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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 수정: 성장률은 하향, 물가 상승률은 상향 조정 → 스태그플레이션 잠재력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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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시점: 9월 인하 가능성 증가, 다만 경제 회복 여부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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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독립성 강조: 파월 의장은 외부 간섭 없이 독립적으로 금리 결정 의지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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