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트워크 효과란? 플랫폼 기업이 강해지는 진짜 이유 "

옴니우스 입니다



카카오톡을 안 쓰는 사람, 주변에 몇 명이나 될까?

친구 열 명 중 아홉 명이 카카오톡을 쓴다면, 나머지 한 명도 결국 카카오톡을 설치할 수밖에 없다. 사용자가 사용자를 끌어들이는 구조, 바로 이 원리가 배달앱과 중고거래 앱을 시장 지배자로 만든 진짜 이유다.


네트워크 효과 ? 왜 모두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할까 


네트워크 효과란 정확히 뭘까

이 단락에서는 네트워크 효과의 기본 개념을 다룬다. 네트워크 효과는 사용자 수가 늘어날수록 서비스 가치가 함께 커지는 현상을 뜻한다. 전화기를 처음 발명했을 때를 떠올려보면 이해가 쉽다. 전화기를 가진 사람이 나 혼자라면 아무 쓸모가 없지만, 가족과 친구까지 전화기를 갖게 되면 통화할 상대가 늘어나면서 가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배달의민족이나 당근마켓도 마찬가지다. 이용자가 많아질수록 등록된 가게와 매물이 늘어나고, 그만큼 신규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힘도 강해진다.

왜 후발주자는 따라잡기 어려울까

이어서 살펴볼 내용은 네트워크 효과의 진입장벽이다. 신생 중고거래 앱이 당근마켓보다 수수료를 낮추고 화면 디자인을 더 세련되게 만들어도, 정작 올라온 매물이 몇 개 없다면 이용자는 금방 떠난다. 그러니 후발주자는 기능이 아니라 사용자 규모 자체와 싸워야 하는 셈이다. 반면 선두 플랫폼은 이미 확보한 이용자 기반 덕분에 광고비를 줄여도 신규 가입자가 꾸준히 유입되는 구조를 갖게 된다.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격차는 좁혀지기는커녕 오히려 벌어진다.

투자자가 네트워크 효과에 주목하는 이유

마지막으로 다룰 부분은 투자 관점이다. 네이버, 카카오, 배달의민족 같은 플랫폼 기업의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 애널리스트들은 매출뿐 아니라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함께 살펴본다. MAU가 꾸준히 늘어나는 플랫폼은 경쟁사 진입을 자연스럽게 막아내는 해자를 갖췄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식 투자를 고려한다면 매출 성장률만큼이나 이용자 수 증가 추세를 함께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정리하면 네트워크 효과는 사용자가 사용자를 부르는 선순환 구조다. 다음번에 유독 많은 사람이 쓰는 앱을 발견한다면, 해당 서비스가 어떤 네트워크 효과를 갖고 있는지 한번 뜯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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